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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아 쇄신 다짐했지만‥당내에선 "사퇴"

광주 찾아 쇄신 다짐했지만‥당내에선 "사퇴"
입력 2022-03-17 06:24 | 수정 2022-03-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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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 패배 후 '윤호중 비대위' 체제로 당내 쇄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하지만 당내에선 윤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면서 비대위 체제가 좀처럼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대선 패배 뒤 첫 광주 방문에 나선 민주당 비대위.

    하지만 회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일부 당원들이 윤호중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습니다.

    "윤호중은 비대위를 떠나라! 민주당은 각성하라!"

    윤 위원장은 호남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어떤 고통과 괴로움이 따르더라도 썩은 뿌리를 도려내겠습니다. 말뿐인 반성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입증하겠습니다."

    이어 코로나19 피해 보상을 위한 2차 추경, 대장동 특검과 정치개혁 입법 등을 3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윤호중 용퇴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에 이어, 86그룹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에서도 다수 의원들이 윤 위원장의 사퇴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임박한 지방선거까지 당을 이끌 인물이 마땅치 않다는 현실론도 팽팽한 가운데, 중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당의 핵심 요직을 맡은 분을 중심으로 비대위원을 꾸렸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반성이 전혀 없다는 메시지로밖에.."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사람의 모습으로 보여줄 수도 있지만 자세와 정책의 어떤 쇄신으로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윤 위원장은 초,재선 의원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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