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동안 비대면이다 '핀테크'다 해서 온라인뱅킹이 늘면서 은행들이 지점도 줄이고, 너무 일찍 문을 닫아 불편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은행도 있어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백민정/회사원]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요.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하려면 월차 쓰고 가는 경우가 있죠."
대부분 시중은행들의 영업 마감시간은 오후 4시.
그나마도 코로나19로 30분이 줄어들면서 오후 3시 반이면 모두 문을 닫습니다.
바쁜 직장인이나 인터넷뱅킹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은 불편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한 시중은행이 영업시간을 늘리기로 해 반응이 좋습니다.
오전과 오후로 직원들을 나눠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은행 문을 여는 겁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충청과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2곳의 영업점이 같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다른 은행은 점포 혁신에 나섰습니다.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기존 영업점에서도 상담과 자산관리까지 받을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언제든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편의점 점포도 늘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이같은 변신은 일종의 생존 전략입니다.
신기술로 무장한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빠르게 격차를 좁혀오는 상황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인 점포부터 혁신해 우위를 지키겠다는 겁니다.
◀ 앵커 ▶
요즘 은행들이 껑충 뛴 대출금리에 비해 예금금리는 찔끔 올려 예대마진만 챙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고객들을 위한 이런 서비스도 더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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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영
[재택플러스] "우리 은행은 저녁 6시까지 일해요"
[재택플러스] "우리 은행은 저녁 6시까지 일해요"
입력
2022-03-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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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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