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인수위원 24명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한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합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이른바 MB맨들의 귀환이 눈에 띄는 가운데,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추천 인사로 인수위원 1/3을 안배한 것도 특징입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경제2 분과와 과학기술, 사회복지문화 분과 인수위원 명단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인수위원 24명에 대한 인선을 모두 마쳤습니다.
차기 정부 국정 방향까지 가늠해볼 수 있는 이번 인수위 인선을 보면, 특히 외교안보 분야에서 이른바 'MB맨'들의 귀환이 두드러집니다.
김성한 간사부터 김태효, 이종섭 위원도 모두 이명박 정부 청와대나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습니다.
차기 정부 대북 안보정책이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천 구상' 같은 강경 기조로 선회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안철수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가 인수위원 1/3을 차지한 것도 특징입니다.
한국인 최초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를 포함해 과학기술 관련 전문가들이 많이 추천됐습니다.
여기에 일부 박근혜 정부 인사들과, 호남출신 이용호 의원도 발탁되면서 이른바 통합 인사를 이뤘다는 게 당선인 측 평가입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그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통합과 포용의 정부를 구상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인도 모디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는 등 대(對) 중국 안보협의체 성격인 '쿼드' 참여 4개국과의 접촉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인수위원회는 오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정권 인수 업무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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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명아
인수위 오늘 현판식‥MB맨 귀환·안철수 안배
인수위 오늘 현판식‥MB맨 귀환·안철수 안배
입력
2022-03-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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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1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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