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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문화센터 등 또 폭격‥러-우크라 '입장 차' 여전

학교·문화센터 등 또 폭격‥러-우크라 '입장 차' 여전
입력 2022-03-18 06:17 | 수정 2022-03-1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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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격을 이어가면서 민간인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심 하늘이 온통 검은색 연기로 물들여졌고, 시장터는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발렌틴/하르키우 시장 상인]
    "검은 연기를 보고 시장에서 발생한 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건들을 챙기려고 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제 2의 도시 하르키우 전체에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또 하르키우 외곽에서는 학교와 문화센터 등이 포격을 당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 사망자는 780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어린이 58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중립국으로 전환하고, 주요 군사력을 포기해야 군사 작전이 종료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고,

    우크라이나 측 협상 대표인 포돌랴크 대통령실 보좌관도 자신의 SNS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는 침범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러시아군의 공격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르비우에 설치했던 임시사무소를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르비우에 근무했던 공관원들은 우크라이나 교민 가족과 함께 헝가리로 이동한 뒤, 루마니아 대사관에 운영중인 우크라이나 대사관 임시사무소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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