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해운 회사가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800명이 직원을 해고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세번 째 키워드는 "줌으로 3분 만에 직원 800명 해고"입니다.
영국의 한 회사가 비대면으로 직원들을 해고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선박회사 P&O(피엔오) 페리스는 지난 17일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을 통해 전체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800명을 해고한다고 통보했는데요.
당시 직원들은 중요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는 회사 측 이메일을 받은 후 회사 대변인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화상 통화에서 회사 대변인은 "선원을 파견업체 직원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는데요.
해고된 직원 중에는 35년간 직원도 있었는데, 회사는 질문도 받지 않고 3분 만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회사 대변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억 파운드 손실이 났고, 이는 모두 모기업의 돈으로 충당했다고 해명했다는데요.
하지만 해당 회사의 해고 전달 방식 등에 대해 현지 노동계와 정치권의 질타가 이어졌고, 직원들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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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영국 선박회사 화상회의 '줌'으로 직원 800명 해고
[이슈톡] 영국 선박회사 화상회의 '줌'으로 직원 800명 해고
입력
2022-03-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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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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