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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바이든 발언 용납 못 해"‥미 "국제법 준수해야"

러 "바이든 발언 용납 못 해"‥미 "국제법 준수해야"
입력 2022-03-22 06:17 | 수정 2022-03-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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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푸틴을 향해 살인 독재자라고 칭하고, '전범'으로 규정했죠, 러시아가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는 바이든의 최근 발언이 미-러 관계를 단절 위기에 처하게 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주러 미국 대사를 초치해 "국가 최고위급에 어울리지 않는 발언"이라고 항의하고,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 행동은 단호한 대응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주러 대사가 초치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오히려 이 자리에서 러시아에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설리번 주러 대사는 러시아 정부에 국제법을 준수하고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을 '전범'으로 규정하고, "살인 독재자" "폭력배"라는 단어를 사용해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26일째가 됐지만 러시아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국방부 대변인]
    "러시아가 침공을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를 거의 대부분 달성하지 못한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가 미국 민간 기업들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첩보가 있다며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유럽을 방문해 나토와 유럽연합 정상들을 만나 회담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지만, 전쟁을 끝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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