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에서 승객과 승무원 13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어제 추락했습니다.
밤새 폭우가 내려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조희형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산등성이 위로 새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타오르는 불길은 산 전체를 집어 삼킬듯 금세 번집니다.
산길에는 부서진 비행기의 일부로 추정되는 잔해가 흩어져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2시 20분쯤, 중국 남부 광시장족자치구 우저우시 상공을 지나던 중국 동방항공의 보잉 737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고도 8천미터에서 3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23명, 승무원 9명을 포함해 모두 13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추락 지후 1천명 규모의 구조대와 소방대가 급파됐지만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에는 밤새 폭우가 내려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
"시진핑 국가주석은 사고 발생에 대해 응급 조치를 즉시 가동하고,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당국은 무전 교신 내용 등을 확인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추락 현장에서 비행기 블랙박스를 수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객기는 어제 오후 1시 15분쯤 중국 남부 윈난 쿤밍을 출발해 3시쯤 광저우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중국의 SNS 웨이보에는 사고 소식과 함께 사상자가 없기를 바라는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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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희형
132명 탄 중국 여객기 추락‥구조작업 '난항'
132명 탄 중국 여객기 추락‥구조작업 '난항'
입력
2022-03-22 06:20
|
수정 2022-03-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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