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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도 '2천 원' 육박‥"화물차, 운행할수록 손해"

경유도 '2천 원' 육박‥"화물차, 운행할수록 손해"
입력 2022-03-22 06:22 | 수정 2022-03-2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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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경유값 또한 리터당 2천원에 육박하며 휘발유와 별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들이 운행을 할수록 손해를 보게 됐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UV와 화물차들이 경윳값이 저렴한 곳을 찾아 몰려들었습니다.

    [이광호/경유차량 운전자]
    "싸서 왔어요. (서울) 응암동 사는데 거기 주유소가 몇 군데 있어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니까‥"

    리터당 경윳값은 1년 전 보다 6백 원이 넘게 올랐습니다.

    가격이 오른 건 휘발유도 마찬가지지만 경유는 20% 정도 더 많이 비싸졌습니다.

    "화물노동자 다 죽는다. 고유가 대책 마련하라. 고유가 대책 마련하라."

    화물차 운전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화물 운송료는 그대론데 기름값이 대폭 오르면서 수입의 대부분을 거리에 뿌리고 다니게 된 상황.

    운송 계약을 해지당할까 두려워 운행은 계속하지만 생계가 어렵습니다.

    [박재석/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사무처장]
    "(장거리) 한 번 갔다 오는데 20만 원 이상씩 더 들더라고‥ 움직이면 자기가 일했던 노동 대가 자체가 안 나오니까 심각한 ‥."

    전세계가 코로나 타격에서 빠져나오면서 화물 운송같은, 경제활동에 필요한 경유 수요는 늘어났습니다.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산 경유 공급량이 줄어든데다

    여행객이 늘면서 정유사가 경유 대신 항공유를 많이 생산하게 된 것도 경유 공급을 줄였습니다.

    휘발윳값 역시 일주일째 2천원대를 기록하면서 9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7월까지 연장하기로 한 정부는 인하 폭을 더 확대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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