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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신규 확진 47만 명 돌파‥"정점 지켜봐야"

어젯밤 9시 신규 확진 47만 명 돌파‥"정점 지켜봐야"
입력 2022-03-23 06:14 | 수정 2022-03-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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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폭증하면서 어젯밤 9시 기준 4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유행이 정점에 도달했는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만 5천여 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발생 2년 2개월 만에 인구의 약 20%, 5명 중 1명이 감염을 경험한 겁니다.

    지난 1월, 미국과 영국은 인구의 20%, 프랑스는 26%의 국민이 확진된 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우리도 곧 유행이 누그러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숨은 감염자를 고려하면 실제 감염자는 2배인 40% 정도로 추정되고, 이는 추가 감염 대상자가 줄어든다는 뜻이어서 유행의 정점이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1천만 명 정도가 확진되었다'라는 의미는 '2천만 명 정도가 감염되었다'라는 의미이기도 하거든요.'유행 정점에는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은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두 배씩 불어나던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전주 대비 감소하면서 정점 구간에 있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매주 크게 증가하던 증가 추이가 나타나지 않고 정체되고 있어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진입해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BA.2 변이가 확산하는 등 변수가 많아 이번 주 후반은 지나봐야 정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20%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판단할 근거는 없다고 보고 있고요.(정점 이후) 감소세가 완만할지, 급격할지 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좀 판단해야 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예측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정점 이후 감소 추세가 시작되더라도,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커 높은 수준의 유행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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