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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출국 해병 폴란드서 도주‥"행방 추적 중"

무단출국 해병 폴란드서 도주‥"행방 추적 중"
입력 2022-03-24 06:20 | 수정 2022-03-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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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입대하겠다며 부대를 이탈한 현역 해병대 병사가 폴란드 검문소를 이탈해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전쟁 한달 째, 민간인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국제 사회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병대 병사 A씨는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자원하겠다며 지난 2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우크라이나 르비우시로부터 직선으로 약 70km 떨어진 폴란드 흐레벤네 검문소입니다.

    A 씨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2일 오전 7시 반쯤, 이 검문소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한국 정부의 공조 요청을 받은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에 붙잡혀 다시 폴란드 흐레벤네 검문소로 돌려보내졌습니다.

    만 하루 동안 이 검문소에 머물던 A 씨는 현지시각으로 23일 새벽, 검문소를 떠나 자취를 감췄습니다.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로선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며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미 한차례 우크라이나 입국을 거부당했기 때문에 재입국보다는 국경 근처에 머무르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어린이 81명을 비롯해 민간인 97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친 민간인도 1천5백여 명에 이르는데, 유엔 인권사무소는 실제 사상자 수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논의하기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본과 프랑스 의회에서 잇따라 화상연설을 갖고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를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기업들은) 러시아의 전쟁 기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합니다. 어린이와 여성을 살해하는 데 쓰이는 자금 지원을 중단해야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도 "전쟁 상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위원조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는 등 국제 사회의 지원을 연일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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