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소비재 제조 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이 뭘까요?
'어떻게하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까?' 일텐데요,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이른바 '모디슈머 마케팅'이 인기라고 합니다.
◀ 리포트 ▶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지난해 말 세계적인 K팝 그룹 BTS 멤버 RM이 자신들의 라이브방송에서 비빔면 양을 늘려달라고 요구합니다.
1개는 양이 적고 2개는 속이 불편하니, 1개반 정도 양의 제품이 나오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는데, 즉각 누리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습니다.
제조사는 올해 초 양을 20% 늘린 제품을 내놨는데, 판매량도 곧바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의 의견을 제품 생산에 적극 반영하는 이른바 '모디슈머' 마케팅이 최근 식품업체에 최대 화두입니다.
영화 '기생충'에 나와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된 한 라면업체의 두 가지 제품은, 소비자 호응에 결국 하나의 제품으로 재탄생했는데, 출시 한달만에 2백만 개 이상이 팔리는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기존에 없던 카레맛의 컵라면을 내놓거나 아예 제조업체가 다른 제품끼리의 혼합에도 업체들이 적극 나서는 이윱니다.
이런 흐름은 식품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MZ세대가 칵테일 음료를 만들어 먹는 대서 착안한 이른바 '막걸리사이다'나 '맥사'란 신제품이 등장했고, 케첩과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나 새로운 향신료를 섞은 소스의 치킨 등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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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영
김재영
[재택플러스] BTS가 '키운' 라면‥'모디슈머' 인기
[재택플러스] BTS가 '키운' 라면‥'모디슈머' 인기
입력
2022-03-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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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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