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용주

대북 제재 강화 논의 착수‥"ICBM 발사 규탄"

대북 제재 강화 논의 착수‥"ICBM 발사 규탄"
입력 2022-03-26 07:03 | 수정 2022-03-26 07:06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발사를 두고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가 조금 전 공개회의를 시작해서 추가 제재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어떤지, 유엔 본부 앞에 나가 있는 이용주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이용주 특파원, 안보리 회의 결과가 나왔습니까?

    ◀ 기자 ▶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에 회의가 시작됐는데 아직 마무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개 발언은 끝났고 지금 결의안 투표와 그 수위를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거로 관측이 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에 유엔 안보리가 공개 회의를 연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사안이 엄중하다 보니 북한을 감싸고 돌던 중국, 러시아도 회의 자체를 반대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직접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해서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고 핵 활동 재개를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조현/주 유엔 한국대사]
    "북한이 핵 실험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과 현재 진행 중인 핵 관련 활동에 모두가 깊은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북한은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회의가 끝나면 주 유엔 미국 대사가 한국, 독일 등 13개 나라를 대표해서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안보리 차원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현재로선 알 수 없습니다.

    ◀ 앵커 ▶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담은 결의안이 나올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공동 성명은 강제력이 없고요.

    결의안에 담겨야 북한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데

    이 결의안이 통과 하려면 상임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 중 한 나라 라도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됩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서방 대 중, 러 사이 대결 구도가 뚜렷해진 상황이다 보니 미국이 주도하는 추가 제재에 두 나라가 찬성할 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오늘 따로 중, 러를 향해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설득할 정도로 의지가 강하지만 두 나라가 미국 뜻대로 찬성할지, 사실 그렇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뉴욕 유엔 본부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