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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버스 직접 충전‥전력거래시장 다변화

태양광으로 버스 직접 충전‥전력거래시장 다변화
입력 2022-03-28 06:22 | 수정 2022-03-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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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차를 직접 충전하는 스테이션이 처음 도입됐습니다.

    특히 이렇게 생산된 전기를 제주도가 판매하면서 전력거래시장 다변화를 위한 시도에 나섰습니다.

    송원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태양광발전기와 충전기가 설치된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버스 회차지.

    운행을 마친 전기버스들이 도착하면 충전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쓰는 전기는 바로 옆에서 태양광발전으로 만들어냅니다.

    전기버스 6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지운/전기버스 운전기사]
    "태양열을 직접 활용을 해서 (만든 전기로) 전기차도 운행을 하면 이거야말로 진짜 진정한 탄소 제로를 목적으로 하는 그런 거에 부합하지 않나…"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도 일반 전기차 16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충전스테이션이 설치됐습니다.

    제주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직접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식이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용혁/제주도 전기차산업팀장]
    "바람하고 태양빛으로 전기차를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진정한 의미의 깨끗한 에너지의 전기차차량 운행이 아닌가…"

    제주도가 산업통상자원부, 민간컨소시업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의 또다른 특징은 전기판매 방식입니다.

    현행 전기사업법은 신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는 한국전력이 공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 충전스테이션은 규제 특례 승인을 받아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서도 생산한 전기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도가 생산한 전기를 팔아 충전요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전력거래시장 다변화를 위한 가능성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태양광 충전스테이션을 올해 대형마트 주변 2곳에 추가로 설치하는 등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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