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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2천 명 안 넘는다지만‥60대 이상 '변수'

위중증 2천 명 안 넘는다지만‥60대 이상 '변수'
입력 2022-03-29 06:12 | 수정 2022-03-2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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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위중증 환자는 계속 늘면서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이 없는 지역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자 수가 당초 예측했던 2천 명선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 중환자 병상은 강원도 전체에 단 두개 남았고, 세종시의 경우 모두 차있습니다.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은 67%로 그나마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병상이 부족한 지역의 환자를 수도권으로 보내려 해도 쉽지 않습니다.

    [비수도권 지자체 관계자]
    "저희도 (환자 이송) 의뢰를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중증 환자가 수도권으로 최근에 배정된 사례는 없는.."

    병상이 남는다고 해도 의료진이 모자라 사실상 운영 가능한 병실이 부족한 겁니다.

    [수도권 코로나 전담병원 관계자]
    "(병실은) 예비로 남겨 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인력이 풀로 돌아가고 있어서 굉장히 힘든 상황이죠, 사실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다시 70%대에 올라선 건 지난해 11월 이후 넉달 만으로 오미크론 유행 시기에는 처음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천273명, 역대 최고치입니다.

    정부는 당분간 환자수가 더 증가하겠지만 당초 예측했던 2천명 선까지는 가지 않을걸로 전망했습니다.

    확진자 규모 대비 위중증 환자 수가 예측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국내외 연구기관들도 위중증 환자 수가 다음달 초 최대 1천3백명부터 1천680명 사이에서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백신 3차 접종 효과로 확진자가 줄었던 60세 이상에서 최근 다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는게 불안 요소로 지목됩니다.

    오미크론 BA.2 변이가 절반 이상 검출되며 우세종이 된 것도 유행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추가로 구매하는 한편 변수를 고려해 위중증 환자 2천명대에 맞춰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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