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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고전 속 퇴각 정황도‥5차 회담 주목

러시아군 고전 속 퇴각 정황도‥5차 회담 주목
입력 2022-03-29 06:14 | 수정 2022-03-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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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외곽에 있던 러시아군이 벨라루스로 퇴각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키이우 주 외곽 이르핀 지역의 시장은 러시아군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고 선언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양측은, 5차 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키이우 외곽에 있던 러시아군이 우크라나군의 공격을 받고 밀려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키이우 주와 인접한 이르핀 시의 올렉산데르 마르쿠신 시장은 SNS를 통해 이르핀이 러시아군 침공을 완전히 저지하고 해방됐다며, 인근 도시 탈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렉산데르 마르쿠신/이르핀시장]
    "오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르핀시를 해방시켰습니다. 이제 우리는 탈환을 이어갈 겁니다."

    이에 따라, 키이우 시는 통행금지 조치가 완화되면서,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은 러시아 연방 가입을 위한 국민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레오니트 파세치니크/루한시크인민공화국 수장]
    "가까운 시일 내에 공화국 영토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될 것이며, 국민들은 절대적인 헌법상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년 크름반도 병합때처럼 주민투표 결과를 명분으로 강제 병합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크라이나도 영토 문제에 관해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민간인 희생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돈바스 지역의 문제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에 대해 타협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안전 보장과 중립국화, 비핵화 상태, 우리는 이런 것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양측은 오는29일 터키에서 5차 휴전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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