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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K팝' 브로드웨이 무대 오른다

뮤지컬 'K팝' 브로드웨이 무대 오른다
입력 2022-03-31 06:23 | 수정 2022-03-3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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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 아이돌그룹의 성장 과정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K팝'이 올 가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립니다.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의 루나와 아시아계 배우들이 K팝의 역동성과 뮤지컬의 매력을 접목시킨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뉴욕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아이돌 지망생들의 혹독한 훈련과 데뷔,

    그리고 이들이 단 한 번의 특별한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녹여낸 뮤지컬 'K팝'이 뉴욕 브로드웨이에 오릅니다.

    지난 2017년 9월, 객석 5백석 미만의 소극장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데 힘입어 5년 만에 정식 브로드웨이에 다시 진출하게 된 겁니다.

    주인공 무이 역은 걸그룹 에프엑스의 루나가 맡았습니다.

    루나는 한국 대중가요가 자신의 삶 자체였다며 K팝이 왜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는지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루나/주인공 '무이' 역]
    "아이돌 가수로서 16년이란 시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저의 열정, 이런 것들을 K팝 무대의 무이 역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고요. 우리가 노력하면 뭐든지 이뤄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저를 통해서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한국 대중음악의 인기와 영향력은 5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상황.

    제작진은 K팝의 역동성을 구현한,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테디 버그만/연출]
    "한국 대중음악은 항상 스스로를 능가하는 것 같아요. 따라서 장르가 얼마나 혁신적이고 풍부하며 우수한지 최신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게 우리의 임무입니다."

    또, 인종 차별과 외국인 혐오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도 21명의 아시아계 배우들이 풀어낼 예정입니다.

    [헬렌 박/작사·작곡]
    "동양인들의 사연을 제대로 많이 못 본 게 또 큰 문제인 것 같거든요. (관객들이) 다양한 사연과 다양한 등장인물을 만나보게 됐으면 좋겠어요."

    'KPOP' 뮤지컬은 아시아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겪는 인종 차별 문제를 피해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는 미국 사회가 이같은 메시지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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