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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한, 핵실험 준비‥갱도 굴착·건설 중"

CNN "북한, 핵실험 준비‥갱도 굴착·건설 중"
입력 2022-04-01 06:07 | 수정 2022-04-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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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2017년 이후 중단했던 지하 핵실험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폐쇄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복구하는 정황이 포착된 건데, 미국 당국자들은 핵실험 재개를 위한 중요한 작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4일 민간 위성이 촬영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입니다.

    관리 인력 숙소가 나무 자재로 보수됐고,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3번 갱도 근처에는 새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북한이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를 파내고 건물을 짓는 활동을 재개했다고 CNN이 미국 정부 관계자 5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2018년 국제 기자단을 초청해 폭파 장면을 공개하고 폐쇄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북한이 4년 만에 복구하기 시작한 것으로 미 당국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핵실험이 얼마나 빨리 가능할지는 복구 작업의 속도에 달려 있기 때문에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거듭한 데 이어, 지난 24일엔 ICBM 발사까지 재개하며 군사적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핵실험 재개가 올해 안에 가능한 것으로 미 국가정보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ICBM (추가) 발사는 곧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국제사회가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재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략폭격기 비행이나 항공모함 배치 등과 같은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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