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미 엘살바도르에 갱단과 연관된 강력 범죄가 급증하자 대통령이 나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갱단 범죄 '비상' / 범죄와의 전쟁"입니다.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버린 수많은 남성들이 속옷 차림으로 빼곡히 포개져 앉아 있습니다.
두 손은 등 뒤로 묶였거나 머리 위에 얹은 채 웅크리고 있는데요.
살벌하고 기괴한 장면이 펼쳐진 이곳은 엘살바도르의 교도소로, 이들은 악명높은 두 갱단 조직원들입니다.
엘살바도르에서 지난 26일 하루에만 6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데요.
이런 강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30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비를 강화해 이미 갇힌 갱단 조직원들이 감방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못하게 감시하고 있는 겁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020년에도 범죄가 증가하자 교도소 내 봉쇄령을 내리고 속옷 차림의 죄수들이 모여있는 장면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올해도 또 이런 모습을 공개하자 국제 인권단체들은 '비인간적인 처사'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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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속옷 차림 죄수들 또 공개‥엘살바도르 '갱단과의 전쟁'
[이슈톡] 속옷 차림 죄수들 또 공개‥엘살바도르 '갱단과의 전쟁'
입력
2022-04-0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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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4-0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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