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이 올라 휘발유만큼 비싸지면서 디젤차 몸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평균 리터당 경유 가격은 1,917원이었습니다.
1,996원인 휘발유와 비교하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경윳값이 올랐고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동차 제조사도 경유차보다는 휘발유와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고차 시장에서는 디젤차를 찾는 사람도 줄었는데요.
경윳값 급등으로 디젤 차량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데다가 지난해와 같은 '요소수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고요.
디젤형 신차가 거의 출시되지 않다 보니까 좋은 매물도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월 전기차는 등록 대수는 1년 전보다 320% 이상 늘었지만, 경유차 등록 대수는 24% 감소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디젤차의 퇴출이 예상보다 더 빨라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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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선한 경제] 경유, 휘발유만큼 비싼데‥"디젤차, 누가 사요?"
[신선한 경제] 경유, 휘발유만큼 비싼데‥"디젤차, 누가 사요?"
입력
2022-04-0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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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4-0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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