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던 고속도로 휴게소가
완화된 거리두기 방침과 봄나들이 철을 맞아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리포트 ▶
[이영자]
"갈비처럼‥으응 이거지~인생 뭐 있냐"
이른바 '이영자 인생 메뉴'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대표 음식이 돼 버린 '소떡소떡.'
'소떡소떡'의 폭발적 인기는 이른바 '휴게소 먹방'으로 이어졌고,
길을 나선 김에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먹어보거나 인증 사진을 SNS에 남기는 '휴게소 투어'가 자연스런 유행으로 번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휴게소 음식 섭취가 제한되면서 이른바 '이영자 맛집'들도 영업난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소떡소떡'으로 유명한 안성휴게소는 지난해 매출이 코로나 이전인 3년 전보다 40% 가까이 줄었고,
'이천쌀밥'으로 유명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마장 휴게소는 임차료 분쟁까지 겹치며 한때 휴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각 휴게소들은 부활의 발판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여행객들의 발길이 뜸한 틈을 타 매장 내부를 새단장하거나
진출입로 동선을 재정리하는 등 미뤘던 정비에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또 복잡하고 난립했던 판매 시설이나 업종을 간결하게 줄이고,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한정 메뉴 개발 등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간편 조리식 시장이 보편화 된 점을 활용해 지역의 맛집 음식을 '밀키트'로 만들어 선보이는 등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휴게소들의 변신이 한창입니다.
◀ 앵커 ▶
전국적으로 봄꽃 축제가 한창인데, 꽃뿐만 아니라 우리 소상공인들의 얼굴도 활짝 폈으면 좋겠습니다.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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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영
김재영
[재택플러스] '소떡소떡' 휴게소의 부활?
[재택플러스] '소떡소떡' 휴게소의 부활?
입력
2022-04-0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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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4-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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