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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 추가 제재‥"학살 책임 묻겠다"

미국, 러 추가 제재‥"학살 책임 묻겠다"
입력 2022-04-07 06:03 | 수정 2022-04-0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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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 유럽 연합 등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 의혹에 책임을 물어, 강력한 제재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 앵커 ▶

    러시아 주요 은행의 거래를 전면 차단시켰고, 푸틴의 딸을 포함해 핵심 인사와 그 가족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행정부는 "G7, EU와 함께 부차 사태를 포함한 러시아의 학살 행위에 가혹한 대가를 묻겠다"면서 "러시아를 완전히 마비시키는 새로운 제재를 발표 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금융 기관이 평소처럼 사업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먼저, 러시아 최대 국책 은행인 스베르 방크와 러시아 최대 민간 은행인 알파 뱅크를 금융 망에서 전면 차단시켰습니다.

    또, 이들 은행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이 거래하는 것도 금지 했습니다.

    이번 제재로 러시아 은행의 3분의 2 이상이 전면 차단 대상에 포함된다는 게 미국 측의 설명입니다.

    또, 그 동안 에너지 분야로 한정했던 신규 투자를 전 분야로 확대해서 더 이상 러시아에 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여기에다 푸틴의 두 딸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부인과 딸,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 같은 핵심 인사와 그 가족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이들이 러시아 국민 돈으로 재산을 축적해 이번 전쟁을 지원했고 푸틴의 자산 중 상당 부분이 가족한테 은닉돼 있다는 게 제재 대상으로 선정한 이윱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매일같이 울거나 살해 당하고 집에서 쫓겨나는 동안 그들은 수억 달러를 들여서 호화로운 별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제 제재와 별도로 미국 정부는 부차 학살의 법적인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추가로 발표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 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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