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흑인 인권 운동가가 기부금 유용해 호화 저택을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인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흑인 목숨 소중하다더니 기부금 '꿀꺽'"입니다.
지난 2020년 백인 경찰의 강압수사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이후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라는 흑인 인권 운동이 들불처럼 번졌는데요.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이 운동을 이끈 지도부가 기부금 600만 달러, 우리 돈 약 73억 원을 유용해 호화주택을 매입 후 비밀로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캠퍼스'라 불리는 이 저택의 넓이는 약 600㎡로 침실과 욕실만 6개가 넘고,
수영장에 방음 스튜디오를 갖추고 20대가 넘는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 단체는 2020년 기부금 9,000만 달러를 받아 6,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도, 해당 저택의 존재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데요.
지도부 측은 이 저택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흑인 창작자들이 전용 공간”이라며 거주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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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흑인 목숨 소중' 외친 지도자, 기부금으로 호화주택 매입
[이슈톡] '흑인 목숨 소중' 외친 지도자, 기부금으로 호화주택 매입
입력
2022-04-0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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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4-0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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