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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불량정권‥CVID, 미국 목표와 부합"

"북한은 불량정권‥CVID, 미국 목표와 부합"
입력 2022-04-08 06:05 | 수정 2022-04-0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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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미국 의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 앵커 ▶

    골드버그 지명자는 북한을 '불량정권'이라고 부르며,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가 미국의 목표와 들어맞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년 넘게 공석이었던 주한 미국대사에 지명된 필립 골드버그 지명자는 단호한 대북정책을 피력했습니다.

    북한을 불량정권이라고 규정했고, CVID라는 단어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
    "포괄적이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는 매우 어려운 목표이지만 (미국의 목표와) 아주 잘 들어맞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CVID 용어 사용에 대해 항복 요구, 내정간섭이라며 거세게 반발해 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신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써왔는데, 주한국 대사 지명자가 CVID가 미국의 목표와 부합한다고 밝힌 겁니다.

    특히 골드버그 지명자는 김일성의 생일인 15일 전후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견고한 동맹을 바탕으로 강화된 억지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사적인 억지력을 언급한 것인데, 실제로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정책협의단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전략자산 전개를 협의하기도 했습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또 북한 문제에 있어 중국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제재 이행 뿐 아니라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동맹에 대해선 인도-태평양을 넘어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 축이라며 미국은 21세기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미국인들은 한복이나 김치 뿐 아니라 방탄소년단이나 오징어게임 같은 최근의 문화현상까지, 한국의 풍부한 문화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앞으로 상원 본회의 인준 투표를 거치게 됩니다.

    인준을 통과해 임명절차가 진행되면, 이르면 다음달에는 한국에 부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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