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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서 해경 헬기 추락‥아들 살해 40대 자수

마라도서 해경 헬기 추락‥아들 살해 40대 자수
입력 2022-04-08 06:15 | 수정 2022-04-0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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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라도 인근에서 해경 헬기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생활고에 지쳐 초등학생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자수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 3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3백여 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해상구조용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4명 중 2명이 숨졌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헬기는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선원 수색을 위해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대원을 내려준 후 복귀하다 추락했습니다.

    =====

    빨간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검은 연기가 계속해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9시쯤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2층짜리 인쇄공장 옥상에서 불이 났고, 인근 건물 3개 동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이 불로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1명이 귀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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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어제 저녁 6시 반쯤에는 전남 순천시 해룡면 천황산에서 불이 나 농막 한 채가 모두 탔습니다.

    산림청은 정상 주변 농막에서 생활하던 70대 남성이 화기를 사용하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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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다세대 주택.

    어제 오후 4시 반쯤 이 건물에 살던 40대 여성이 경찰서에 찾아와, 9살과 10살난 두 아들을 살해했다고 자수했습니다.

    여성은 남편과 별거 중에 수천만 원대 빚에 시달려 생활고를 겪다 아이들을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
    "애들 아주 착해요. 되게 밝고. 우리 집에 한 번 몇 년 전인가 맡겼었는데…"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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