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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20건 '하루 최다'‥오늘도 산불 위험 커

산불 20건 '하루 최다'‥오늘도 산불 위험 커
입력 2022-04-10 07:02 | 수정 2022-04-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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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하루, 전국 20여 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었는데요, 이 중 4곳에서는 여전히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등성이를 따라 번진 희뿌연 연기가 온 산을 뒤덮었습니다.

    연기 사이로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고, 소방 헬기가 연신 물을 퍼 나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서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졌습니다.

    순식간에 주택과 창고 5채를 집어삼켰고, 주민 50명은 간신히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장시용/서산시 운산면 팔중리]
    "소나무 불똥이 날아다니는 거야. 지붕으로 막 떨어지는 거야. 우리는 양말 한 짝 못 꺼냈어. 그냥 도망 나온 거야."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진화 2시간 만에 '산불 2단계'를 발령한 다음, 소방 인력 460여 명과 소방 헬기 17대, 차량 4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밤이 되면서 바람이 잦아들어 산불 발생 23시간 만인 어젯밤 10시쯤, 80% 이상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소방 헬기를 다시 투입해 진화 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편, 어제 낮 2시쯤 경기도 남양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 역시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발생한 산불도 47시간 넘게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동부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거세 진화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 면적의 절반 정도에 건조 특보가 내려져 있다며, 불씨로 인한 화재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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