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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산불 3단계'‥전국 곳곳 화재

경북 군위군 '산불 3단계'‥전국 곳곳 화재
입력 2022-04-12 06:08 | 수정 2022-04-1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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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군위에서 발생한 산불도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울산 울주군과 강원도 정선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능선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있습니다.

    진화 대원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그제(10일) 오후 1시 반쯤 경북 군위군 옥녀봉에서 시작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 30여 명이 안전하게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현재까지 축구장 330개 규모의 산림 238헥타르가 불탔습니다.

    강한 바람과 급경사 때문에 진화율은 아직 50%에 불과합니다.

    [손경회/군위군 금양1리 이장]
    "밤이 되니까 산에 완전히 불꽃놀이 하는 것처럼 불이 엄청나게 번지고…"

    어제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산림 당국은 오늘도 헬기 37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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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0.5헥타르가 소실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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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 반쯤에는 강원도 정선군 남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4헥타르를 태우고, 6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산림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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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5시 반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는 비닐하우스와 양봉장에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 없이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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