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말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한국에도 올 가능성이 높아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 화상으로 진행된 모디 인도 총리와의 회담에서 다음 달 말 일본에서 만나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도쿄에서 5월 24일 만나길 바란다"고 했는데 이때 일본에서 쿼드 정상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쿼드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참여하는 안보협의체로 봄에 일본에서 대면 회담을 하기로 했었는데, 날짜가 처음 나온 겁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이 특정한 시기에 아시아를 방문할 계획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게 되면, 한국도 들러 5월 말에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미 대사관의 핵심 관계자는 앞서 MBC 취재진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게 되면, 한국을 건너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미국에 파견한 정책협의단도 조기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대해 한미 양국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진/한미 정책협의단장, 지난 7일]
"아시아를 방문하는 계기가 있으면 그 때 한국을 꼭 방문해서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대단히 바람직하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북한이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한미가 그려나갈 새로운 대북 정책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다음 달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당선인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빨리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셈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51일 만에 미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회담을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71일 만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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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진
다음 달 말 방일‥한국서 첫 정상회담 가능성
다음 달 말 방일‥한국서 첫 정상회담 가능성
입력
2022-04-1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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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4-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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