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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기피하면 부담금" 논란‥이태규 사퇴

"출산 기피하면 부담금" 논란‥이태규 사퇴
입력 2022-04-12 06:36 | 수정 2022-04-1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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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도 과거 언론 기고문과 사외이사 경력 등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행안부장관 후보자로 거론됐던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돌연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해, 인선을 둘러싼 잡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인터넷 블로그입니다.

    지난 2008년 개설한 이 블로그에 이 후보자는 그동안 민주당 정부를 비판하는 글들을 다수 올렸던 걸로 알려졌는데, 최근 블로그 글을 통째로 삭제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 2010년 조선일보에 "국가가 개인의 출산 선택에 개입해야 한다", "출산 기피 행위에 부담금을 도입하는 게 정책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칼럼을 실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그제)]
    "저출산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이 있을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을 소개한 거고요.. (칼럼 마지막에)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제가 분명히 칼럼에 명기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TCK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의 사외이사로 일하며 7억 8천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을 놓고도 이해 충돌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인수위 경제분과 간사로 위촉된 뒤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는데, 이 후보자는 퇴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건 청문회에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온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입각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히며,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 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초대 내각 인선에서 안철수계 인사들이 배제된 데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과 함께 양측의 공동정부 구상에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두 사람 간 신뢰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다만 "행안부 장관에 정치인을 배제하는 건 이야기가 이미 돼 이 의원을 다른 곳에 발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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