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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허위 리뷰'가 이렇게나?‥'배민'도 놀랐다

[재택플러스] '허위 리뷰'가 이렇게나?‥'배민'도 놀랐다
입력 2022-04-13 07:40 | 수정 2022-04-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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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배달앱으로 음식 주문할 때, 다른 손님들의 이른바 별점 평가나 이용 후기 댓글 참고하게 되는데요, 기대에 좀 못 미치는 경우도 더러 있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 리포트 ▶

    [리뷰 대행업체]
    "(리뷰 10개에) 3만 원이에요. 하루에 20개에서 30개씩‥ 적게 하는 데는 2개‥"

    SNS에서 '리뷰 알바'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자 관련 업체들이 줄줄이 나열됩니다.

    이렇게 모집된 일부 아르바이트생들이 '허위 리뷰'를 남기는 데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개업을 준비 중인 한 음식점의 배달앱 리뷰 화면에는 주문 건수가 '0'개로 판매실적이 아직 없는 걸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고객 리뷰 항목에는 이미 '별 다섯 개' 만점인 리뷰가 벌써 100개 이상 달려 있습니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자체 실시간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 같은 '허위 리뷰'를 11만 4천여 건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는 요기요나 쿠팡이츠 등 다른 배달 플랫폼에 등록한 일부 음식점들도 비슷한 수법을 동원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편법은 정직하게 고객 리뷰를 받고 있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기호 식품을 찾는 다른 소비자에게까지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업체들도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배달의민족은 '허위 리뷰'로 의심되는 식당 6곳을 수사 의뢰했고, 34개 음식점에 대해서는 '내용증명'을 보내 공식 경고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 앵커 ▶

    이런 배달앱에 글을 남기는 요즘 이용자들, 좋고 싫음을 아주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다 보니까 오히려 '알바'로 오해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니까요, 모니터링 할 때 사례 구분은 더 세심히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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