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지사로 재직할 당시 제주도가 원 후보자의 땅 용도를 상향했다는 기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한겨레입니다.
◀ 앵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14년 6월 제주시 아라이동 소재 자연녹지 지역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을 배우자 명의로 7억 5천만 원에 매입했는데요.
제주도는 2016년 11월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면서 원 후보자의 단독주택이 포함된 자연녹지 지역을 자연취락지구로 지정했습니다.
불가피한 경우에만 개발이 허용되는 자연녹지가 자연취락지구로 지정되면서 원 후보자의 주택 주변 땅은 건폐율과 용적률이 확대돼 활용 가치가 커지고, 공시지가도 매입 시점보다 2배 이상 올랐는데요.
이와 관련해 원 후보자 측은 "해당 지역이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제주지사 재임 기간 동안 실제 거주 목적으로 사용했던 주택의 집값 상승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내정자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민간기업 사외·감독이사 활동으로만 최소 6억 41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 2월 공직을 떠난 김 내정자는 바로 그해 한화생명 고문을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 두산인프라코어 등에서 사외·감독이사를 맡았는데요.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유추해보면 김 내정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4억 1천만 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2020년 7월부터 최근까지는 맥쿼리인프라 감독이사로도 재직하며 연간 7천만 원 정도를 받고 있는데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는 "고위직 공무원들을 사외이사로 발탁하는 건 이들을 모종의 '방패막'으로 쓰고자 하는 저의가 담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 살펴봅니다.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마다 작가와 출판사에 저작권료를 지급하는 '공공대출보상 제도' 시행 여부를 놓고 출판업계와 도서관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공공대출보상제 논의는 이번 달 초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련 내용을 담은 저작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불이 붙었는데요.
정 의원은 법안 발의 이유에 대해 "작가와 출판사가 판매로 거둘 수 있는 수익을 도서관이 '무료 대출'로 가로막았으니 도서관 예산으로 보상해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법이 발의되자 출판사와 작가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지만 도서관들은 베스트셀러 작품에만 보상금이 쏠려문화적 다양성을 해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탄력근무가 많아지면서 자신의 재능과 취미를 적절히 활용해 '제2의 캐릭터'로 만드는 'N잡러'가 늘고 있습니다.
엔잡러들은 심부름 대행 앱 '해주세요'나 지역 기반 재능 거래 앱 '긱몬' 등을 통해 동네 생활권을 중심으로 모이는데요.
주말을 이용해 1대1 피아노 레슨을 하는 직장인부터 동네 대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직장인까지 다양합니다.
MZ세대 엔잡러가 계속 늘어나는 건 비정규직과 저임금에 노출된 이들의 현실과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사회상을 반영한다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조선일보입니다.
유통업계가 캐릭터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이 발전하면서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알릴 수 있는 건 물론이고, 그 자체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각종 신사업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인데요.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롯데월드타워 메인 광장에 아파트 4층 높이의 초대형 벨리곰을 전시했는데, 입소문을 타면서 2주만에 2백만 명이 다녀갔고요.
신세계푸드는 정용진 부회장을 묘하게 닮은 캐릭터 '제이릴라'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고 캐릭터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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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원희룡 지사 때 제주집 땅 용도 '셀프 상향'‥공시가 2배로
[뉴스 열어보기] 원희룡 지사 때 제주집 땅 용도 '셀프 상향'‥공시가 2배로
입력
2022-04-15 06:40
|
수정 2022-04-1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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