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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배달 라이더 '억대 연봉'‥사실은?

[재택플러스] 배달 라이더 '억대 연봉'‥사실은?
입력 2022-04-15 07:38 | 수정 2022-04-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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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배달문화 확산으로 이른바 라이더, '배달 기사' 수요도 급격히 늘었죠.

    택시기사, 대리기사분들까지 대거 몰리면서 일부 직종에선 인력난까지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렇게 몰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 리포트 ▶

    "요새 뭐 배달음식 불이 나 엘리베이터가 불 나 '아, 왜 안 와'(하면서 보면)다 배달하고 있는 거야."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이 최근 4년 새 9배 넘게 성장하며 58조 원대 규모로 커졌습니다.

    일감이 늘어 수입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장되자 '배달 라이더'도 급격히 늘었습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주문량을 배달 인력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수당이 올랐고 근무 시간이나 지역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한 배달대행업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한 달에 20일 이상 600건 이상을 배달한 라이더는 월평균 300만 원 이상을 벌었고, 이 중 27%는 월 500만 원 이상의 소득이 있었다고 집계됐습니다.

    택시 기사나 대리 기사, 또는 단기 일자리 인력이 대거 라이더로 옮겨간 이유라는 겁니다.

    하지만 월 500만 원 이상 수입을 얻기 위해선 최소 하루 10시간 이상, 30건 이상을 배달해야 해, 이 같은 수입 규모는 일부 전문 배달인력에 국한된 사례라는 게 종사자들의 지적입니다.

    또 지역과 날씨, 계절에 따라 실제 배달 건수의 편차도 커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보험료와 기름값, 오토바이 관리비용 등 월 100만 원 안팎의 고정비용은 라이더가 부담해야 하는 데다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로 노출되는 점 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종사자들은 조언했습니다.

    ◀ 앵커 ▶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노동 강도나 업무 위험성, 수입 안정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선배 종사자들의 조언을 참고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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