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에서는 부활절을 맞은 주말 사이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 앵커 ▶
청소년이 모인 파티장에선 10대 두 명이 숨졌고, 쇼핑 센터에도 총기난사로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워싱턴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부활절을 맞아 피츠버그의 한 주택에서 10대 청소년 2백여 명이 모여 파티를 열었습니다.
자정을 넘긴 시간, 누군가 파티장 안에서 총을 50여 발 난사 했고 건물 밖에서도 안으로 발사했습니다.
10대 두 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10여 명이 골절이나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총성이 울리자 건물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 아수라장이 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존 피셔/피츠버그 경찰서장]
"총상을 입은 사람들 말고 두 사람은 창문에서 뛰어내리다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현장에서는 소총과 권총에서 튀어나온 탄피들이 발견돼 용의자가 최소 두 자루 이상의 총을 준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누군가 도망치는 걸 봤지만 아직 용의자를 검거하지는 못했습니다.
하루 앞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한 쇼핑몰에서도 총기 난사가 발생했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쇼핑을 나온 이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는데 15세에서 73세 쇼핑객 14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세 명을 검거했습니다.
[윌리엄 홀브룩/컬럼비아 경찰청장]
"무장한 이들끼리 서로 알고 있었고 그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총기를 가진 이들끼리 다툼을 벌이다 애꿎은 쇼핑객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는 게 현지 경찰의 설명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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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왕종명
부활절 주말 파티장서 총격‥10대 2명 숨져
부활절 주말 파티장서 총격‥10대 2명 숨져
입력
2022-04-18 06:35
|
수정 2022-04-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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