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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인수위‥갈등에 정책 실종

반환점 돈 인수위‥갈등에 정책 실종
입력 2022-04-19 06:34 | 수정 2022-04-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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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현판을 내걸고 출범한 지 이제 한 달이 지났습니다.

    ◀ 앵커 ▶

    당초 기대와 달리 독주와 내홍이 부각되고 정책은 실종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달, 인수위원회 출범 첫 날.

    윤석열 당선인이 강조한 건 국민통합과 일 잘하는 정부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이틀 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은 신구 권력 갈등을 촉발시켰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3월 20일)]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됩니다."

    윤 당선인 스스로 강조했던 협치와는 달리, 첫 내각에 한동훈, 정호영, 이상민 후보자 등 당선인의 친구와 측근을 지명하면서 협치의 대상이라할 민주당의 반발을 부르고 있습니다.

    내각 인선과정에서도 공동정부를 약속했던 안철수 위원장 측이 배제되면서 파열음이 났습니다.

    [안철수/인수위원장]
    "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사실 언론에서 기대하신 바와는 좀 달랐죠."

    그러는 사이 새 정부의 목표와 방향을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은 묻혀갔습니다.

    1호 공약이었던 코로나 손실보상 등 시급한 정책과 대북정책 등 주요 외교 정책에 대해선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윤석열 인수위는 대체 무엇을 보여주었습니까. 국민의 뇌리에 남은 윤석열 인수위는 집무실 이전을 위한 고집과 불통만이 있었습니다."

    인수위는 남은 기간 사회적 대통합기구를 만들어 윤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연금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1%.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한 달 뒤 지지율이나, 9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 한 달 뒤 지지율과 비교하면 10에서 20% 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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