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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 함락 임박‥러, 우크라군 항복 유도

마리우폴 함락 임박‥러, 우크라군 항복 유도
입력 2022-04-20 06:10 | 수정 2022-04-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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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최후 항전을 벌이는 우크라이나 군에 자발적 항복을 유도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의 마리우폴 완전 점령이 임박해보입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저항을 벌이고 있는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입니다.

    우크라이나군에 최후통첩을 보낸 러시아군은 현지시간 19일 오후 우크라 군인의 탈출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열었다고 통보했습니다.

    [미진체프/러시아 국방통제센터장]
    "러시아군은 자발적으로 무기를 내려놓은 우크라이나 군인 등의 퇴장을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었습니다."

    아조우스탈에는 '아조우 연대' 병력과 외국 용병을 포함한 우크라이나군 약 2천500명이 남아 최후의 저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외부로 통하는 통로를 모두 차단하고, 주민들에게 통행증을 발급하는 등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제철소 주변에 인도주의 통로가 개설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진 않지만, 러시아의 마지막 소탕작전을 앞두고 있으며, 마리우폴 완전 점령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마리우폴과는 별도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대한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군이 돈바스 등 동부지역 480킬로미터 전선을 따라 대규모 지상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렉산드르 슈투푼/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
    "(돈바스가 점령되면) 일시적으로 점령된 크림반도와 함께 육로 회랑을 연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우리는 항상 신속하게 지원하고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맞춰 진행해왔습니다."

    독일은 대전차 방어와 대공방어 무기, 탄약 등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영국도 초고속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대공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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