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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 여파‥세계 성장률 크게 둔화"

"러시아 침공 여파‥세계 성장률 크게 둔화"
입력 2022-04-20 06:12 | 수정 2022-04-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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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은행에 이어, 국제통화기금 IMF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성장률이 3.6%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초 전망치보다 0.8% 포인트, 6개월 전과 비교하면 1.3% 포인트 낮춘 겁니다.

    IMF는 성장률 하락의 근거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제시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 경제학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세계 경제 전망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세계 경제가 아직 코로나 사태의 늪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기는 심화될 것입니다."

    가장 크게 우려되는 것은 높은 물가 상승입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선진국 5.7%, 개발도상국 8.7%로, 기존 발표보다 각각 1.8%, 2.8% 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이미 세계적으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됐는데, 전쟁이 길어질수록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더 오랫동안 높은 물가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제재로 인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이 크게 줄고 우크라이나산 식량 수급이 계속 원활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IMF는 경고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 경제학자]
    "러시아는 석유, 가스, 금속의 주요 수출국이고, 우크라이나와 함께 밀과 옥수수의 주요 수출국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산 에너지와 곡물 수출이 줄면서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러시아에 에너지를 의존하고 있는 유럽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세계 평균을 밑돌았고, 서방의 각종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올해 -8.5%로 크게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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