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요즘 휴대전화, 선으로 연결해서 충전하기보다는 무선 받침대에 올려놓고 충전하는 게 훨씬 편리하죠.
전기차도 무겁고 번거로운 충전기 대신에 충전대위에 세워만 두면 충전되는 날이 머지않을 것 같습니다.
◀ 리포트 ▶
"인프라 시스템의 자성체 패드와 차량 하부의 자성체 패드가 공전해 전력이 전달됩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전기차 전용 무선 충전소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바닥에 설치된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세워두기만 하면 배터리가 저절로 충전되는 방식입니다.
무선 충전이 일상화된 스마트폰처럼 전기차도 무선 충전하는 방식을 실험 중인데, 충전 속도도 유선 충전 방식과 비슷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현대차 측은 내년까지 이런 무선충전소를 75개로 늘리는 한편, 현재 일부 전기 차량에만 설치된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전 전기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전기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였던 충전방식이 해법을 찾으면서 보급 확산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미 대전 대덕특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카이스트가 개발한 무선 충전 방식의 30인승 버스가 유료로 운행 중입니다.
버스 기사가 2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동안 23㎞ 주행거리만큼의 배터리가 충전돼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또 특정구간의 도로를 달리면 이동 중에도 배터리가 채워지는 이동형 무선 충전 기술도 개발 중이어서 택시나 택배차 같은 상시 운행 차량의 전기차 보급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미국 디트로이트시는 내년부터 이동형 무선 도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앵커 ▶
전기차 운행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 충전의 불편함을 얘기하던데, 이런 기술이 보편화하면 전기차 보급도 더욱 빨라질 것 같네요.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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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영
김재영
[재택플러스] 무선충전 '차'‥달리며 충전도
[재택플러스] 무선충전 '차'‥달리며 충전도
입력
2022-04-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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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4-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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