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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마리우폴 점령" 선언‥미, 추가 군사 지원

러 "마리우폴 점령" 선언‥미, 추가 군사 지원
입력 2022-04-22 06:07 | 수정 2022-04-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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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 마리우폴을 점령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약 10만 명의 민간인이 고립돼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독일 등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군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

    러시아군의 폭격에 도시는 폐허가 됐습니다.

    한 시립병원은 외관이 반쯤 무너져내렸고 건물 내부엔 폭격에 불타버린 잔해와, 의료기기, 텅 빈 병상들만 남아있습니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는 마리우폴을 점령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부 장관]
    "마리우폴 전역을 러시아군,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민병대가 장악하고, 민족주의자들과 외국 용병들이 잔존하는 아조프스탈 공장 영토가 안전하게 봉쇄됐습니다."

    마리우폴에서 최후 항전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고립됐고 여기엔 군인들 외에 약 천 명에 가까운 민간인도 함께 남겨진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서방 국가들의 추가 군사 지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덴마크 총리는 민간인 학살 의혹이 불거진 키이우 외곽 도시 보로디안카를 방문한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도 슬로베니아가 가진 러시아제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대신 슬로베니아에는 독일 무기를 보낼 계획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약 1조 원 규모의 군사지원을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마리우폴 점령 뒤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역으로 전선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부분 평지인 동부의 지형에 적합한 무기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중포와 수십 개의 곡사포, 그리고 해당 곡사포와 함께 사용할 14만4천발의 탄약을 추가지원할 예정입니다. 더 많은 전술적 드론도 포함됩니다."

    미국 정부는 또 러시아 연계 선박의 미국 항구 입항금지 조치를 내리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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