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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불성실"‥첫날부터 청문회 파행

"자료 불성실"‥첫날부터 청문회 파행
입력 2022-04-26 06:10 | 수정 2022-04-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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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어제 국회 인사청문회는 자료 제출 논란 끝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오늘도 청문회가 열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부 내각에서 처음 국회 검증대에 오른 한덕수 총리 후보자.

    오전 10시 청문회가 시작됐지만, 민주당과 정의당 청문위원들은 부실한 자료 제출에 항의하며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홀로 참석한 민주당 간사도 곧바로 퇴장하며 청문회는 결국 39분만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확인을 위해 부동산 거래 내역과 고액 고문료 수수 의혹을 규명할 김앤장 근무 자료 등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 제출을) 10일간 끌다가 '보내줄 수 없다', '양해해주기 바란다'… 공직후보자로서 할 일인지 정말 참 개탄스럽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성실히 (자료) 제출이 됐다는 점 말씀을 드리고요. 겨울에 산딸기를 구해 오라는 것처럼 답변 불가한 자료 제출 요구도 많습니다."

    청문회가 열릴 수 있을 지 불투명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에선 윤석열 내각의 비리를 비판하려면 조국 전 장관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동양대 표창장, 6개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라고 판결한 만큼 (조국 전 장관은) 사과를 해야합니다. 우리가 먼저 사과하고 성찰할 때 상대의 반성과 성찰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바로 SNS에 올린 글에서 "여러 차례 사과를 표명했지만, 몇백 번이고 더 사과하겠다"면서 "다만 저희 가족에 대한 잣대에 따라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를 검증해주길 소망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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