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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키이우 다녀오자‥"러, 기차역 폭격"

블링컨, 키이우 다녀오자‥"러, 기차역 폭격"
입력 2022-04-26 06:18 | 수정 2022-04-2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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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이 기차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뒤, 우크라이나 기차역 여러 곳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한 도시의 기차역.

    시커먼 불길이 치솟고 소방관들이 진화를 위해 기차역 주변으로 모여들지만 불길은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중부와 서부의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사상자 여러 명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이 기차를 이용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날 이뤄졌습니다.

    러시아 침공 이후 미국 정부 최고위 인사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정복하고, 주권과 독립을 빼앗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실패했습니다."

    마리우폴 우크라이나군의 마지막 저항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

    제철소에는 우크라이나 군인 2천여 명과 민간인 1천여 명이 갇혀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달부터 마리우폴을 에워싸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군이 돌연 전투를 중단하고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런 합의가 애초에 없었다고 밝힌 가운데, 민간인이 제철소에서 대피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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