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60여일만에 미국과 영국 등 40여개국 국방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미국은 매우 중요하고 건설적인 회의였다며 앞으로 몇 주가 결정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군의 유럽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
온·오프라인으로 모인 미국과 40여 개국 국방장관들은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의 전쟁 경과를 보고받으며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전쟁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앞으로 몇 주가 우크라이나에 왜 그렇게 결정적인지 분명하게 제시했습니다. 모든 정상들이 러시아의 침략과 잔혹 행위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어느 때보다 더 결연한 상태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50억 달러, 우리 돈 6조3천억원 상당의 무기를 공급했으며 상당 부분은 미국이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독일은 처음으로 자주대공포 등 중화기를 직접 공급하겠다고 결정했고, 영국도 서방 국가가 지원한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공격하는 것은 합법적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즉각 반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영국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우크라이나 내 서방 군사고문들을 겨냥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에 있는 지휘센터를 고정밀 무기로 보복 공격할 수 있는 24시간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서방 군사고문이 있는 것이 보복 행동 결정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9주 동안 러시아 군인 피해규모가 1만5천명에 달하고 장갑차도 2천대 이상 파괴되거나 빼앗겼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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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윤지윤
"우크라 승리 돕겠다"‥서방 지원 속 '러시아 반발'
"우크라 승리 돕겠다"‥서방 지원 속 '러시아 반발'
입력
2022-04-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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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4-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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