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캐나다인이 인도네시아 발리 대표 명소에서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가 추방 위기에 놓였습니다.
문제의 장면, 보시죠.
벌거벗은 남성이 카메라를 보며 뉴질랜드 마오리족 전통춤인 '하카'를 추는데요.
낯뜨거운 영상을 촬영한 이는 2년 전 발리에 입국한 캐나다 남성입니다.
영상을 본 발리 주민들은 경악했는데요.
나체 춤을 춘 장소가 다름 아닌 신성한 바뚜르 화산이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바뚜르 화산이 '성지'인지 몰랐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발리 경찰과 이민 당국은 이 캐나다인에게 발리를 방문하는 외국인은 우리의 법과 발리의 문화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며 추방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마도 쉽지 않은 상황!
물의를 일으킨 캐나다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항공사들이 그를 비행기에 태우길 꺼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에 발리에서 추방된 외국인 200명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 19 방역 조치를 위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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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투데이 와글와글] 발리 화산에서 나체로 춤을!
[투데이 와글와글] 발리 화산에서 나체로 춤을!
입력
2022-04-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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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4-2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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