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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5수석' 체제‥국가안보실장 김성한

'2실·5수석' 체제‥국가안보실장 김성한
입력 2022-05-02 06:08 | 수정 2022-05-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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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실의 국가안보실과 수석비서관 인선이n발표됐습니다.

    당선인 측은 현 정부의 대통령실보다 조직을 축소해 행정부를 조율하는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가안보실장에는 예상대로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차관이 임명됐습니다.

    윤 당선인의 초등학교 동창인 김 내정자는 대선 캠프 때부터 인수위까지 윤 당선인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했던 인물입니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 실세로 불렸던 김태효 전 대통령실 대외전략기획관이, 2차장은 박근혜 정부시절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을 지낸 신인호 카이스트 을지국방연구소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대북 강경 기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성한 내정자는 원칙있는 남북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 내정자]
    "(북한과의 관계를) 무조건 우리가 어떻게 보면 따라가는, 추수하는 그런 관계라기보다는 동등한 입장에서 비핵화라든지, 또 비핵화를 통한 평화와 번영 구축이라는‥"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대변인엔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이 내정됐습니다.

    수석비서관 5명의 명단도 발표됐습니다.

    경제 수석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정무수석은 이진복 전 의원,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교수, 홍보수석에 최영범 전 SBS보도본부장, 시민사회수석에 강승규 전 의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은 폐지돼 2실 5수석 체계로 개편됐습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행정부가 좀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어떤 그런 정책들을 집행하고 또 수립할 수 있도록 (저희 대통령실은) 조율하고 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차원에서 슬림화하겠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대선기간 공약했던 '수석비서관 전면 폐지'와 '대통령실 인원 30% 감축'에선 한발 물러섰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제안했던 과학교육수석 신설은 이후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발표된 10명의 인사 가운데 여성은 1명, 청년은 없었는데, 장 비서실장은 앞으로의 비서실 인선에서 청년들이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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