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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돌봄센터 '만원'‥입양률은 제자리

유기동물 돌봄센터 '만원'‥입양률은 제자리
입력 2022-05-02 06:40 | 수정 2022-05-0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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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섰지만, 버려지는 동물도 그만큼 늘고 있습니다.

    새 주인을 찾아주는 반려동물 돌봄시설에 김한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낯선 사람을 보자 크게 짖는 이 강아지는 길에서 발견돼 보호시설에 왔습니다.

    불안해 보이는 모습에도 새로운 입양 희망자가 관심을 보입니다.

    [정가연/구리시 인창동]
    "돈 주고 사는 것보다는 가여운 애들 거두고 이렇게 하면 더 행복한 일인 것 같아서‥"

    이렇게 버려진 동물을 입양으로 연결하는 전국의 반려동물 보호소는 전국에 280여 개.

    지자체마다 관련 시설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최근 구리시는 동물구조관리협회에 위탁해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열었습니다.

    놀이방과 목욕·미용실을 갖추고 버려진 개와 고양이 20마리를 돌보고 있습니다.

    [김민진/구리시 반려동물 문화센터장]
    "하루빨리 좋은 가정에 가길 원하는 게 1순위고, 아이들이 여기서 뛰어놀기에는 바닥이 좀 미끄러운 부분이 있어서 개선되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지 않을까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성남시는 반려동물 돌봄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상주 수의사까지 두고 전문성을 강화한 게 특징입니다.

    [강재명/성남시 반려동물 돌봄센터]
    "질병 상담이라든지. 간단히 집에서 응급처치해야 할 상황이라든지, 그런 것들 위주로 교육할 계획이고요."

    해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13만 마리로 추산되고 있지만 새 주인을 찾는 경우는 30% 정도에 그치고 있어 대부분을 자연사나 안락사를 시킬 수밖에 없는 각 지자체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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