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모든 방역제한조치가 해제돼 3년 만에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유명 유적지인 고치성.
황금연휴인 골든 위크를 맞아 전국에서 몰려 든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일본 효고현 거주 관광객]
"어전(궁전)과 천수각(망루)이 연결돼 있어서 굉장했습니다.
비교적 외진 관광지인 기후현 타카야마시에도 궂은 날씨지만 관광객들이 붐빕니다.
[일본 지바현 거주 관광객]
"황금연휴라고 해서, 지금까지는 (코로나19로)참아왔는데, 재미있게 놀다 오려고 합니다.
황금연휴, 골든위크로 일본 전국의 관광지가 행복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2년과는 확 달라진 풍경입니다
작년과 재작년 골든위크 땐 코로나 19로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에 긴급사태가 발효돼 여행이나 관광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모든 방역 제한조치가 풀려 3년만에 제대로 된 골든위크를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식당들이 모여 있는 이곳 도쿄 신오쿠보 지역도 3년만에 코로나 방역 제한이 없는 골든 위크를 맞아, 평소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골든위크를 맞은 우리 음식과 배우, 각종 상품도 덩달아 귀한 몸이 됐습니다.
[다나카 호노]
"지금 코로나로 한국에 갈 수 없어서 여기(신오쿠보)에서 조금 한국 기분을 느끼고 있어요"
1년전과 비교해, 도쿄역과 오사카역은 열차 승객이 45% 이상 늘었고, 하네다 공항의 국제선 승객은 무려 370%, 네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레토코 반도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로 대형 인명피해가 난 유명 관광지 홋카이도는 숙박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 대신 조문과 헌화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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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현영준
일본 '황금연휴' 시작‥3년 만에 '북적북적'
일본 '황금연휴' 시작‥3년 만에 '북적북적'
입력
2022-05-0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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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5-0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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