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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자진 사퇴‥윤석열 내각 첫 낙마

김인철 자진 사퇴‥윤석열 내각 첫 낙마
입력 2022-05-04 06:03 | 수정 2022-05-0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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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 앵커 ▶

    출범을 1주일 앞둔 윤석열 정부 내각 후보자의 첫 번째 낙마입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김인철 후보자는 결국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김인철/교육부 장관 후보자]
    "장관 후보직을 사퇴합니다.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서 국민께 되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만 많이 부족했습니다."

    후보로 지명된 지 20일 만입니다.

    제자의 박사 논문을 짜깁기해 학술지에 게재하고, 논문 심사를 이른바 '방석집'에서 진행했다는 의혹을 MBC가 제기한 지 하루 만에 결단을 내린 겁니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제기된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건 '풀브라이트 장학금 특혜 의혹'.

    본인이 풀브라이트 동문회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딸·아들이 모두 장학금을 받아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는데, 특히 아들이 장학생 출신 교수들과 공저한 논문을 취업에 활용해 논란이 증폭됐습니다.

    한국외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는 1억 4천여만원에 달하는 교비를 골프장 이용료와 식비 등을 유용하고, 체육특기생에 학점 특혜를 준 사실도 문제가 됐습니다.

    연봉 1억이 넘는 롯데 계열 그룹의 사외 이사를 겸직한 것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김 후보자의 사의를 곧바로 수용했습니다.

    출범을 불과 1주일 앞두고 새 후보자를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통과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새 정부.

    인수위는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후임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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