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동네 주유소 들르기 겁난다는 분들 많은데요,
주유소들도 요즘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생존을 위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 리포트 ▶
[SK에너지 관계자/뉴스데스크 2022.3.11]
"아이오닉5 기준으로 80% 충전까지 18분 정도 소요되는 350㎾급 초급속충전기입니다."
최근 문을 연 서울의 한 주유소.
땅에서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하늘에서 보면 주유소 옥상 전체가 태양광 패널로 덮여 있습니다.
기름을 파는 주유소에서 태양열과 수소 연료전지로 전기를 직접 만들어 팔 수 있도록 '자가발전 전기차 충전소'를 만든 겁니다.
연간 2천500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전기차 4만 3천 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휘발유·경유를 쓰는 차량이 점차 감소하고 대체 연료 차량들이 늘어날 걸로 전망되면서, 기존 주유소들이 LPG나, 전기 같은 여러 종류의 연료를 팔 수 있는 '복합충전소'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겁니다.
주유소의 변신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온라인 쇼핑과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도심에 위치한 동네 주유소들은 배송 경유지 또는 소형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주유소는 아예 온라인에서 주문한 가구 같은 대형 물건을 임시 보관하거나, 카드사 등과 연계해 중고품 거래 장터를 제공하는 곳도 등장했습니다.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도심 곳곳에 이른바 노른자 땅에서 수익 내기가 녹록지 않아진 주유소들의 변신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매년 주유소 150곳 정도가 문을 닫는다고 하죠,
동네 주유소의 생존을 위한 변신, 또 어떤 묘안이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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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영
[재택플러스] 매년 150곳 폐업‥'주유소의 변신'
[재택플러스] 매년 150곳 폐업‥'주유소의 변신'
입력
2022-05-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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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5-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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