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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영합니다"‥'예스 키즈' 뜬다

"어린이 환영합니다"‥'예스 키즈' 뜬다
입력 2022-05-06 07:36 | 수정 2022-05-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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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노키즈존', 식당이나 카페 같은 매장에서 어른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아이들은 입장을 못하게 하는 건데요.

    요즘은 반대로 아이들을 환영하는'예스 키즈존'이 뜨고 있다고 합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래사장에서 친구들과 삽으로 모래를 파고 성도 쌓으며 마음껏 놀이를 즐깁니다.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놀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는 걸 환영하는 예스 키즈존 카페입니다.

    [최은혜·임준혁]
    "화장실에 기저귀 갈이대도 있고, 아이들이 노는 거 좀 보면서 친구들이랑 얘기도 하고 그런 게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 일반 카페로 문을 열었던 업주는 아이와 함께 카페에 갈 수 없는 부모들을 안타까워하다 올해 2월부터 '예스 키즈존'을 선언했습니다.

    [윤은정/'예스 키즈존' 카페 대표]
    "편하게 못 계시고, 애들도 계속 제지를 당하니까 그냥 지루해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기들 놀잇감을 조금씩 조금씩 들여놓기 시작했어요."

    노키즈존에 반대해 몇 년 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예스키즈존은 최근 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지도앱에 표시된 제주도의 노키즈존은 82개, 예스키즈존은 25개.

    아직은 노키즈존이 더 많지만 부모들은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예스 키즈존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국적 패스트푸드 업체도 광고에서 예스키즈존을 내세우고 나섰습니다.

    "NO? 또 NO야?‥ 어? YES키즈존?"
    "온 세상 어린이는 다 환영받아야 하니까"

    마케팅에서도 배제보다는 포용이, 차별보다는 화합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겁니다.

    국가인권위는 지난 2017년 노키즈존에 대해 아동에 대한 '차별행위'라며 시정을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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