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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르면 이달 중 7차 핵실험 준비 완료"

"북, 이르면 이달 중 7차 핵실험 준비 완료"
입력 2022-05-07 07:06 | 수정 2022-05-0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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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이르면 이달 안에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오는 20일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핵실험 위협이 보다 구체적으로 감지된 건데, 백악관은 순방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이달 안에 핵실험 준비를 끝낼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미국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준비해온 답변을 읽었습니다.

    [잘리나 포터/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안에 그곳에서 7번째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를 끝낼 것으로 평가합니다."

    포터 부대변인은 또, 이같은 평가가 북한 당국의 공식 성명과도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핵 선제 공격' 언급 등 북한이 최근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강경한 대외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준비 움직임이 실제로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관련 정보를 동맹국과 공유했으며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NN 방송은 전날 미국 정부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북한이 이달 중 지하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국무부 발표와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CNN은 이달 말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일정을 거론하며 북한의 핵실험 위협이 대통령 일정에 맞춰 감지됐던 게 처음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현지시간 5일 브리핑)]
    "대통령의 모든 해외 일정마다 보안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몇 주 뒤에 있을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그것(북한 핵실험 준비)이 우려할 사항은 아닙니다."

    북한이 핵실험 감행을 결정할 경우 효과를 극대화할 최적의 타이밍을 고를 것이란 예측엔 이견이 없습니다.

    지난 3월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에 이어 5년 만에 핵실험까지 재개할 경우 좀처럼 열리지 않던 대화의 입구 자체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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