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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딸 허위 스펙" 국힘 "문제될 것 없어"

민주 "딸 허위 스펙" 국힘 "문제될 것 없어"
입력 2022-05-10 06:12 | 수정 2022-05-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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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한 후보자 딸의 논문 대필 의혹 등에 대해 민주당은 '허위 스펙 쌓기'라며 몰아부쳤고, 한 후보자와 국민의힘은 문제될게 없다고 방어에 나섰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후보자 딸의 '입시용 스펙쌓기'에 대한 공방은 어젯밤 질의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의 명확한 사과를 거듭 요구했지만, 한 후보자는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죄송했다, 부족했다, 유감이다 그 말씀 못하시는 건가요?"

    [한동훈/법무부장관 후보자]
    "제가 그 뜻으로 말씀드린겁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표현을 하는 건 안되나요? 국민들께."

    [한동훈/법무부장관 후보자]
    "제 마음에 대해선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청문회에서도 한 후보자 딸의 논문 대필 의혹이 도마위에 올랐지만, 한 후보자는 대필은 아니고, 입시에 사용한 바 없어 문제될 게 없다고 맞섰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단순한 스펙 쌓기가 아니라 불법이나 탈법의 의혹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케냐 작가가 대필했다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고요."

    [한동훈/법무부장관 후보자]
    "(온라인) 원어민 튜터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은 있는데 그 사람하고 뭐를 한 건 전혀 아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스펙을 쌓는 것이 왜 잘못된 것입니까? 불법이 있다든지 공정하지 못하다든지 이런 것이 잘못된 것이지‥"

    한 후보자 딸이 한 기업으로부터 노트북을 지원받아 한 봉사활동을 두고서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의 배우자와 이 회사 임원이 같은 동문이어서 기부를 해 준 것 아니냐‥"

    [한동훈/법무부장관 후보자]
    "그 기업에서 폐기처분할 불용 용도의 노트북을 기증한 것인데요.. 오히려 장려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 후보자는 "가족이 운이 좋고 혜택을 받은 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반칙과 위법은 아니"라고 반박한 겁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가 검사시절 조국 전 장관과 가족에 대해 적용한 기준을 한 후보자 자신에게도 적용해야 한다는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민형배/무소속 의원]
    "알다시피 (조국 전 장관에 대해) 70회가 넘는 압수수색 했어요. 과잉수사한거죠? 검찰이 함부로 한 것 아닌가요?"

    [한동훈/법무부장관 후보자]
    "그럼 저희가 조국 수사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지 그렇게 여쭙고 싶습니다."

    한 후보자의 청문회는 차수를 바꿔 오늘 새벽 3시 반까지 진행됐지만, 한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제대로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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