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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전기차 갑자기 돌진‥'급발진' 주장

아이오닉 전기차 갑자기 돌진‥'급발진' 주장
입력 2022-05-10 06:37 | 수정 2022-05-1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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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대 아이오닉 전기차가 갑자기 건물로 돌진해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갑자기 운전대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고,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시속 40km로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속도를 줄이며 우회전을 하는 순간.

    "어어. 큰일 났다. 엄마 자기야… (콰과광) 아악."

    갑자기 속도를 감당하지 못한 차는 중앙분리 유도봉 위를 달리다 옆 건물과 충돌한 후 뒤집혔습니다.

    급발진부터 충돌까지는 4초 안팎, 거리는 30여m 정도지만 충격으로 건물 벽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운전자와 부인은 다행히 가벼운 부상만 입었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직전 핸들과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고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근 / 사고 전기차 운전자]
    "(핸들이) 돌아가지도 않고 브레이크도 안 듣고, 브레이크를 몇 차례 밟고 했는데 브레이크가 안 듣는 거예요. 부딪히고 난 뒤에야 차가 선 겁니다."

    사고 차량은 21년식 현대 아이오닉5 차량으로 경찰은 사고 기록장치와 블랙박스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전북 익산에서도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신고사례가 있었는데, 국토부는 5개월 뒤 2016년부터 2019년 4월 사이 생산된 아이오닉 차량을 리콜 조치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사고 차량이 리콜 대상은 아니었다면서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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